[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또' 망신, 월드컵 92년 역사상 첫 '2연패 탈락 위기'

박대성 기자 2022. 11. 25. 2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타르에 개최국 돌풍은 없었다.

에콰도르전에서 개최국 개막전 무패를 깨더니, 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초 2연패 조별리그 탈락 위기 불명예만 새겼다.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배했다.

월드컵 본선 첫 골은 위안이지만, 92년 역사상 최초 개최국 개막전 패배에 조별리그 2연패 조기 탈락 위기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25일 세네갈과 '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까지 패배하면서 조기에 탈락했다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카타르에 개최국 돌풍은 없었다. 에콰도르전에서 개최국 개막전 무패를 깨더니, 월드컵 92년 역사상 최초 2연패 조별리그 탈락 위기 불명예만 새겼다.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배했다.

카타르는 실리적인 운영을 선택했다. 아피프와 알리 알모에즈 투톱을 뒀고, 알 하이도스, 마디보, 부디아프가 허리에서 뛰었다. 아흐메드와 모하마드가 윙백에서, 수비는 하산, 쿠키, 페드로 미겔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바샴이 꼈다.

세네갈은 디아와 디에디우가 카타르 골망을 노렸다. 디아타, 게예, 멘디, 사르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지휘했고, 야콥스, 디알로, 쿨리발리, 사발리가 포백에서 공격을 막았다. 골문은 멘디가 지켰다.

카타르는 홈에서 조별리그 1차전 완패를 극복하려고 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력은 없었다. 세네갈이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4분 만에 사르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세네갈은 약체 팀 카타르를 상대로 분위기를 올리며 연거푸 슈팅을 했다.

세네갈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카타르는 전반 34분에 원투 패스 역습으로 세네갈 진영에 파고 들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에게 파울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페널티 킥 판정은 없었다. 결국 전반 41분 세네갈 공격수 디아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구게 됐다.

후반전에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후반 3분 세트피스에서 디에디우에게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카타르의 압박은 없었고, 세네갈은 친선전처럼 여유롭게 볼을 돌리며 카타르를 흔들었다.

카타르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 박스 안에서 골망을 조준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2분 모하마드의 위협적인 헤더 슈팅도 멘디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32분 문타리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놔 만회골을 넣었다.

하지만 세네갈의 벽은 높았다. 후반 39분 밤바 디엥이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월드컵 본선 첫 골은 위안이지만, 92년 역사상 최초 개최국 개막전 패배에 조별리그 2연패 조기 탈락 위기 불명예를 안게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