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삶이 녹아있는 이승수 작가의 '불을 피우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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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평화센터 위성 전시관에 이승수 작가의 작품 '불을 피우는 자리'가 전시되고 있다.
'불을 피우는 자리'는 작가가 그동안 수집해온 해녀의 물옷, 오리발 등의 오브제들과 영상을 하나의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불턱'이란 제주어로 '불을 피우는 자리'란 뜻으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물질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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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평화센터 위성 전시관에 이승수 작가의 작품 '불을 피우는 자리'가 전시되고 있다. '불을 피우는 자리'는 작가가 그동안 수집해온 해녀의 물옷, 오리발 등의 오브제들과 영상을 하나의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전시장에 작은 ‘불턱’을 만들었다. ‘불턱’이란 제주어로 ‘불을 피우는 자리’란 뜻으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물질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이다. 물질에 필요한 도구를 챙기고, 작업 지식과 규칙을 전수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불턱은 위험한 물속 작업을 대비하여 후배를 가르치고 서로의 안전을 살피던 제주 해녀 공동체 문화의 상징이다. 2022.11.25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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