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실로 둘러싼 삼성혈, 신예선 작가의 '움직이는 정원'

박진희 입력 2022. 11.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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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25일 제주시 삼성혈 위성 전시관에 신예선 작가의 작품 '움직이는 정원' 전시되고 있다.

'움직이는 정원'은 삼성혈의 오래된 숲을 명주실로 둘러싸는 작업이다.

삼성혈 경내에 있는 고목들은 그곳의 역사와 신화, 생명의 경이로움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삼성혈이 건축된 이래 지속적으로 존재해온 식재들 사이에서 신화의 물질적 실체를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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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3회 제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25일 제주시 삼성혈 위성 전시관에 신예선 작가의 작품 '움직이는 정원' 전시되고 있다. '움직이는 정원'은 삼성혈의 오래된 숲을 명주실로 둘러싸는 작업이다. 삼성혈 경내에 있는 고목들은 그곳의 역사와 신화, 생명의 경이로움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삼성혈이 건축된 이래 지속적으로 존재해온 식재들 사이에서 신화의 물질적 실체를 경험하게 한다. 나무를 기둥 삼아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지나가며 가느다란 명주실을 감아 희미한 집과 벽을 만든다. 존재감이 미미한 집, 바람과 비, 공기의 흐름에 따라 어느 시점 소멸할 집을 통해 이곳의 역사성과 인간과 자연의 조우, 생태의 원리를 생각해 본다. 2022.11.25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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