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아파트 화재로 10명 사망…주민들 “코로나 봉쇄가 피해 키워”
김수현기자 2022. 11. 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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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중심지 우루무치 지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24일(현지 시간)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화재 이후 웨이보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자신을 우루무치 지역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이 지역은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고, 건물 문은 잠겨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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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중심지 우루무치 지역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24일(현지 시간)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장면이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이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9분경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15층에서 시작된 불이 위층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퍼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서 불이 출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이후 웨이보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우루무치 전 지역은 올 8월 초부터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행된 지역이다.
주민들 주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주거지를 봉쇄하기 위해 사용된 철제 울타리 등이 아파트 주변을 가로막고 있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들이 신속히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한다. 웨이보 등에는 소방차들이 아파트 단지에 접근하지 못하고 좁은 차선에 갇혀 있거나, 거리가 먼 탓에 소방호스로 뿜어내는 물줄기가 불길에 닿지 않는 상황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우루무치 지역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이 지역은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고, 건물 문은 잠겨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9분경 우루무치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15층에서 시작된 불이 위층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퍼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서 불이 출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 이후 웨이보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우루무치 전 지역은 올 8월 초부터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행된 지역이다.
주민들 주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주거지를 봉쇄하기 위해 사용된 철제 울타리 등이 아파트 주변을 가로막고 있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들이 신속히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고 한다. 웨이보 등에는 소방차들이 아파트 단지에 접근하지 못하고 좁은 차선에 갇혀 있거나, 거리가 먼 탓에 소방호스로 뿜어내는 물줄기가 불길에 닿지 않는 상황을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우루무치 지역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이 지역은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고, 건물 문은 잠겨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신화통신은 화재 발생 지역이 코로나19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주민들이 건물을 나갈 수 있는 상황었다고 전했다.
김수현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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