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 증가세 '비상'..."하루 20만 명 대비 병상 확보"

기정훈 2022. 11.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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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453명…7일 연속 4백 명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사망자, 고령층에 집중돼
취약시설 위한 의료기동전담반 1월까지 연장 운영
접종 우수시설에는 인센티브 제공 추진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 증가세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중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4주간의 집중 접종 기간을 선언하며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선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 20만 명 발생을 대비해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요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53명.

일주일 전 금요일보다 80여 명 늘며 7일 연속 4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비교적 완만하게 증가한 신규 환자 추이와 비교하면 확연한 급증세입니다.

지난주 누적 3만 명을 넘긴 코로나 사망자 수도 연일 50명대입니다.

위중증이나 사망자 모두 고령층에 몰려 있는 게 문제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409명으로, 그 전주보다 16% 증가하였는데, 10명 중 9명은 60대 이상 어르신이었습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가 보는 이번 겨울철 재유행 정점은 하루 확진 20만 명 수준.

방역 당국은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해서, 20만 확진에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 보호도 강화합니다.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한 달 더 연장 운영하고, 접종 우수시설에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독감과의 동시 유행 현실화로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감기약 수급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을 내년 11월까지 기존보다 50% 늘려 공급하고, 이를 위해 보험 약가도 인상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도매상, 또 약국의 매점매석이라든지 대형약국의 쏠림 현상, 또 끼워 팔기 등의 부당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11월 17일부터 내년 3월까지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제재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을 공중보건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제약사에 긴급생산수입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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