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피했다’ 김민재, 휴식으로 부상 관리···25일 회복 훈련에서 빠져

한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과 김민재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의 조별예선 경기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알라이얀|권도현 기자

우루과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 중심을 지킨 김민재(26·나폴리)가 회복 훈련을 건너 뛰고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는 25일 카타르 도하의 베이스캠프인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된 채 숙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김)민재는 오늘 훈련에서 빠진다”며 “큰 부상이라 쉬는 게 아니라 오늘은 훈련보다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전날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18분 우리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쫓아가다가 넘어졌다.

김민재는 넘어진 장면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다행히 의료진의 체크를 받은 뒤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그래도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김민재는 경기 뒤 “근육을 다친 게 처음이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민재를 제외한 우루과이전 출전 선수들은 30분간 컨디션을 점검한 뒤 숙소로 복귀하게 된다. 경기를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소화한다.

도하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