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외국인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이거 너무 좋아요"

중화권 배우 배우 탕웨이가 외국인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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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청룡영화상이 11월 25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탕웨이는 영화 '헤어질 결심' 서래 역으로 박소담(특송),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임윤아(공조: 인터내셔날), 천우희(앵커)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든 탕웨이는 "이거 너무 좋다. 청룡영화상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어 그는 '헤어질 결심' 대본을 보여주며 "시나리오를 쓴 정서경 작가와 영화가 극장에 오르기까지 애써주신 한 분 한 분과 관객 분들께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좋은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 몇 달을, 또 몇 년을, 심지어 몇 십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저는 송서래라는 사람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모님을 향해서는 "휴대폰 많이 보지 말라. 눈을 보호하셔야 앞으로 제가 할 영화 많이 보지 않으시겠냐"고 했다.

마지막으로 탕웨이는 "감독님, 감사하다"며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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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룡영화제는 1963년 제정돼 한국영화계의 최고 그랑프리로 자리잡았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