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박지훈 “펫샵 애완동물 키우고파” 발언 도마 위

이선명 기자 2022. 11. 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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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멤버 박지훈이 반려동물 분양 소망 발언을 했다 부족한 동물권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소속사 제공



트레저 멤버 박지훈이 반려동물과 관련해 시대착오적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박지훈은 25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엄마에게 동영상 보내서 본 집이나 고영이나 강아지 키우자고 설득하는 중”이라고 글을 시작한 그는 “인생의 모든 걱정 고민이 사라졌다고 펫샵 다녀오니 다시 리셋됐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귀여운 동물 못 보면 죽을 것 같아 펫샵을 갔다. 거기서 레전드 고양이와 시바견을 만났다”며 “만약 ‘애완동물’을 키우면 이름은 박씨성을 넣어 이름을 짓겠다”고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소망을 담은 글이지만 박지훈의 해당 글은 도마 위에 올랐다. 펫샵에서 반려동물 분양을 시도했다는 점과 ‘애완동물’이라고 표현한 지점이 비판의 대상이다.

펫샵은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분양점이다. 비윤리적으로 동물의 출산을 강행시키는 ‘공장식 강아지·고양이 공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펫샵을 이용하지 말자는 지지가 확산했다. 여기에 유기동물 분양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까지 가세하면서 펫샵 이용의 공공적 발언은 지양되는 모습이다.

실제 최근 몇몇 연예인이 펫샵을 이용해 반려동물을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사과를 한 사례가 이어졌다.

반려동물을 애완동물이라고 지칭한 부분도 박지훈이 동물권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애완동물의 뜻이 동물을 완구처럼 희롱할 수 있다는 여지로 해석될 수 있어 이보다는 ‘반려’의 개념을 강조한 반려동물 단어 사용이 애용되고 있다. 공공기관을 비롯해 언론 매체에서는 최근 애완동물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분양 이전 박지훈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더욱더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지훈은 트레저 멤버로 2020년 8월 가요계에 데뷔했다. 팀 내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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