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에게 폭력 시범 보이는 엄마? 오은영 깜짝 “퇴보된 표현법” (‘금쪽같은 내 새끼’)

2022. 11. 25. 22: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의 앞에서 폭력의 시범을 보이는 엄마의 행동을 지적했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36개월 아들과 9개월 딸을 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36개월 금쪽이는 뛰어난 언어 실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하지만 9개월 동생을 괴롭히거나 때리는 폭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금쪽이에게 금쪽이의 엄마는 인형을 직접 때리는 시범을 보이며 동생에게 화가 날 때는 동생 대신 인형을 때리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VCR을 중지시킨 뒤 “금쪽이가 동생에게 하는 행동은 문제 행동이 맞는데 그보다 더 문제인 게 지금 깜짝 놀랐다”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 박사는 “감정을 격한 행동으로 표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어떨 때는 행동으로 표현하지만 사실 감정은 상대에게 내가 말로 표현했을 때가 제일 정확하고 좋은 방법이다”라며, “근데 감정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거에 너무 익숙해지면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걸 못 배운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오 박사는 “그리고 금쪽이는 말도 잘하는 애다. 그러면 앞으로 이런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지 가뜩이나 말도 잘하는 애를 거꾸로 퇴보해서 말을 잘 못할 때 표현하는 방식을 강화시키냐”라며, “심지어 끊임없이 부모가 보여주는 걸 통해 모델링을 시킨다. 갖고 와서 이렇게 하는 거야 시범을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잘나가고 있는 애가 2단계에서 3단계로 나가면 되는데 2단계인 애를 1단계로 다시 거꾸로 퇴보시키냐는 거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