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작은 정우영'도 아시아 팀의 선전에 자극 "동기부여 된다"

이성필 기자 2022. 11. 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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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빠르고 뒷공간 조심해야 한다."

'작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2차전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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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정우영도 월드컵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가나는 빠르고 뒷공간 조심해야 한다."

'작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2차전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정우영은 25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24일) 포르투갈이 가나에 3-2 승리를 거둔 것을 봤다며 "경기를 보면서 둘 다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포르투갈보다는 가나가 다음 팀이니 중점을 두고 봤다. 색깔이 뚜렸한 팀이더라. 어떻게 잘 준비할지 형들과 보며 대화를 나눴다"라며 대비에 들어갔음을 전했다.

가나는 포르투갈에 패했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으로 흔들었다. 그는 "가나는 빠르고 뒷공간을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볼을 뺏을때 역방향의 뒷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기회를 많이 만들지 않을까 싶더라. 가나 조직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라며 약점 공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긴 것은 아쉬움이 컸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이를 느꼈다. 그는 "형들이 다 좋은 경기를 했다. 더욱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모든 선수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이기려는 마음이 크다. 모든 선수가 잘 준비하고 있다"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이 컸음을 전했다.

아직 기회를 받지 못했으니 뛰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는 "당연히 경기에 나서고 싶었다. 많은 준비를 했지만,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상황마다 다르다"라며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모든 선수가 뒤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 독일 경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들어가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도움이 됐다"라며 준비된 선수임을 어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의 승리는 분명 자극제다. 그는 "아시아팀이 잘하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 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고 자신감도 크다. 가나전을 준비하면서 걱정도 있겠지만, 첫 경기를 잘했고 좋은 경기력도 보여줬다. 이를 토대로 좋은 모습 보일 것이고 준비하겠다. 가나전을 잘 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가 준비하겠다"라며 승리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다고 가나는 쉽게 보는 금물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알제리에 2-4로 패한 전례가 있다. 그는 "(벤투) 감독님이 따로 말한 것은 없다. 모든 선수가 들떠있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이 있다. 특히 형들이 보이고 있다"라며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이강인(마요르카)이 먼저 데뷔 기회를 잡은 것에 대해서는 "서로 특별히 나눴던 대화는 없고 장난도 많이 치고 있다. 선, 후배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눴다. 상황에 따라 어떤 선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뒤에서 잘 준비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된다. 투입되면 그렇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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