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의미술여행] 설렘과 희망을 주는 중동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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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가 끝나가던 기원전 3000년쯤 지금의 동서양 문화 원류가 된 4대 문명이 탄생했다.
인더스강 유역의 인도 문명과 황하 유역의 황하 문명이 동양 문화의 원류가 됐다.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과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그리스 문명을 거쳐 서양 문화의 흐름 안으로 스며들었다.
개방된 지형 때문에 전쟁과 복잡한 정치사가 계속됐지만, 여러 민족의 문화가 용광로처럼 용해되어 새로운 문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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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시대가 끝나가던 기원전 3000년쯤 지금의 동서양 문화 원류가 된 4대 문명이 탄생했다. 인더스강 유역의 인도 문명과 황하 유역의 황하 문명이 동양 문화의 원류가 됐다.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문명과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그리스 문명을 거쳐 서양 문화의 흐름 안으로 스며들었다.
이 기념비를 제작한 것은 나람신 왕의 위력을 영원히 기억하려는 의도와 왕이 죽은 후에도 패배한 종족이 다시 일어서지 못하도록 하려는 기대에서였다. 미술 작품의 이미지가 현실과 똑같은 힘을 갖는다는 원시적 사고가 반영된 결과이다.
중동의 작은 국가 카타르에서 2022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세계인의 시선이 구르고 솟고 힘차게 날아가는 축구공을 향하며, 기대와 희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지금 우리도 설렌 마음으로 선수들의 선전과 파이팅을 기대한다.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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