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출전 욕구 폭발 송민규 "흥민이 형이 모든 팀 간절함 배워야 한다더라"

이성필 기자 2022. 11. 25. 2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치에서 우루과이전을 봤던 송민규(전북 현대)에게는 출전 욕구가 더 생겼다.

그는 "달라진 점은 없다. 카타르에 온 이유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한 것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팔로워를 늘리려고 온 것이 아니다.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규성이 형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루과이전을 더 잘했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최고의 성적을 위해 같이 싸워야 한다"라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는 신경을 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축구대표팀 공격수 송민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벤치에서 우루과이전을 봤던 송민규(전북 현대)에게는 출전 욕구가 더 생겼다.

송민규는 25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회복 훈련에 등장했다. 저날(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뛰었던 선수들은 30분 훈련 후 숙소로 복귀했지만, 뛰지 않았던 송민규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은 1시간여 몸을 풀었다.

측면 공격수 송민규는 우루과이전 내내 벤치에서 소리치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0-0 무승부는 그에게도 아쉬웠다. 그는 "팀 분위기는 아쉬운 부분이 컸다. 경기 종료 후 선수대기실에 들어가서도 정말 잘했다고들 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력이지만,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복기했다.

지난 11일 아이스란드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승선한 송민규다. 그는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만 그 정도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 (우루과이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응원이었다. 형들에게 힘을 넣어주는 역할이었다. 밖에서 누구보다 간절하게 응원을 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더 뛰고 싶어졌다. 그는 "경기를 보면서 뛰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힘들겠지만, 아무런 티를 내지 않고 더욱 힘을 내주더라. 앞으로 두 경기를 치르기 위해 볼 연계나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장점을 어필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력은 좋았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주도하는 경기를 했던 적은 특수했던 2002년을 빼고 처음이다. 그는 "경기 전에 (정)우영이 형이 한마디 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뛰기 위해 4년 동안 흘린 땀을 잊지 말고 쫄지 말고 뛰자'고 하더라. 그때부터 한마음 한뜻이 됐다. 감독님의 전술을 4년 동안 이식하면서 의심한 적이 없었다. 분명 잘될거라 생각했다. 모든 선수가 목표를 갖고 했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전북 현대에서 같이 뛰었던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이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됐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전 후반 29분 교체로 나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비를 흔들었다. 그는 "달라진 점은 없다. 카타르에 온 이유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고 한 것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팔로워를 늘리려고 온 것이 아니다. 신경 쓰이지 않는다. 규성이 형도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루과이전을 더 잘했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최고의 성적을 위해 같이 싸워야 한다"라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는 신경을 껐다.

이제 모든 시선은 28일 가나전이다.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다. 그는 "경기는 다 봤다. 스피드, 피지컬과 개개인 능력이 좋았다.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단단히 준비를 해야지 싶다. 포르투갈은 세계적인 수준이라 더 조직력으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말했다.

가나전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그는 "포르투갈전을 보니 왼쪽 측면 뒤에 약점이 있더라. 뒷공간 침투를 노리는게 좋을 것 같다"라는 전략을 밝혔다.

일본은 독일을 2-1로 잡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이란도 2차전에서 웨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그는 아시아 팀들의 선전에 "충분히 자극 받는다. (손)흥민이 형이 아시아는 물론 모든 팀의 간절함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뛰려 얼마나 간절함과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 해줬다. 아시아 팀들이 승리한 것에 대해 가나전 준비를 잘해서 승리를 챙겨야 하는 동기부여가 생겼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