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드러눕는 금쪽이, 오은영 “문제 행동? NO! 장점 가진 아이” 왜?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길바닥에 드러눕는 언어 천재 4세 금쪽이의 행동을 문제 행동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36개월 아들과 9개월 딸을 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36개월 금쪽이로, 뛰어난 언어 실력과는 달리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장소를 불문하고 드러눕는 행동을 보였다. 또한, 애정이 가는 특정 물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 박사는 “전체적으로 이해를 해봐야 될 거 같다. 금쪽이의 문제 행동은 왜 이럴까 보다 더 중요한 건 금쪽이라는 아이는 어떤 아이인가를 이해해야 될 거 같다”라며, “얘를 잘 파악해야 길에 드러눕는 거 유난히 좋아하는 거에 몰두하는 모습을 이해해 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리고 오 박사는 “금쪽이는 굉장히 탐색을 좋아하고 탐구하는 아이다. 그리고 이것을 마스터해야 되는 아이다. 자기가 숙련을 해서 이해를 해야 불호에서 호가 되는 아이다”라며, “그래야 더 충족감이 있고 만족을 느끼고 그다음 단계의 다른 탐색과 탐구 활동을 가는 아이다”라고 금쪽이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 박사는 금쪽이의 부모를 향해 “근데 이 두 분은 아이가 좋아하는 거에 나도 그 부분에 관심이 있고 그 부분을 눈여겨보고 있다, 네 마음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표현이 굉장히 적다. 부모의 표현의 많은 부분이 훈육 제한 금지에 쏠려 있다”라고 지적했다.
오 박사는 “그러다 보니까 애는 불만이 많은 거다”라며, “얘는 말도 잘하는데 말로 표현을 했을 때 이 엄마, 아빠한테는 안 먹힌다. 그래서 드러눕는 거다”라며 금쪽이가 드러눕는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오 박사는 “똑같은 행동을 (부모는) 문제 행동이라고 봤지만 나는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좋은 장점이니 이걸 잘 파악해서 아이를 키우는 방향을 설정을 잘해주면 나중에 연구자도 되고 국가를 위해서 뭔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겠네 싶다”라고 밝혀 금쪽이의 부모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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