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놓친 토트넘, 돈 많이 써야 영입 가능해"...英 언론 주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김민재(나폴리)의 활약을 조명했다.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김민재는 벌써부터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리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동료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이적설이 났다. 이탈리아 ‘칼치오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 준비를 마쳤다. 그들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에도 김민재와 링크가 났다. 토트넘은 수비 보강이 필요했으나 유럽 주요 리그가 아닌 터키 리그에서 활약한 김민재에게 확신을 갖지 못했고 그 틈을 나폴리가 파고들었다.

나폴리는 당초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5,000만 유로로 발표했으나 이는 변동이 가능했다. 김민재를 원하는 팀의 규모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달라진다. 더 낮아질 수도 있고 높아질 수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금액은 최대 8,000만 유로(약 1,100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

김민재는 24일 펼쳐진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로 나서며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해 본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철저하게 막아내며 무실점에 성공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김민재는 분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에 잘 어울릴 것이다. 1년 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왜 그와 협상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갖게 할 것이다. 베이징 궈안에서 영입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김민재를 품기 위해서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김민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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