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 10월 이후 우크라 공습에 민간인 최소 7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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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달 이후로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하면서 최소 77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기반 시설을 노린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시민 수백만 명이 극심한 곤경에 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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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지난달 이후로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습하면서 최소 77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요 기반 시설을 노린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시민 수백만 명이 극심한 곤경에 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교전 시 구체적으로 군사적 필요성이 있는 대상만 공격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국제인도법에 비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2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여 발을 발사하는 등 10월 초부터 거의 한 주에 한 번꼴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간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인권감시팀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범죄 가운데 러시아 포로에 대한 즉결처형 장면을 담은 영상을 확보한 점과 관련해 “해당 영상이 (위조물이 아닌) 실제 영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의 대다수는 전기고문과 성폭력 등 러시아군의 가혹행위에 시달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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