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세번째 청룡 감독상 [청룡영화상]

김미화 기자 2022. 11. 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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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5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청룡영화상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날 박찬욱 감독이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김신영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 경비구역 JSA', '올드보이'에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3번째 청룡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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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찬욱 감독이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 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5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혜수, 유연석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 청룡영화상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을 하게 된 류승완 감독은 "스승님한테 제자가 이런 상을 주는 기회가 또 있을까 생각한다.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님이다"라고 화이팅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이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헤어질 결심'에 출연한 김신영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코미디언 희극배우 김신영입니다"라며 "솔직히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같다. 사람이 살다보면 가장 어렵고 무서운게 편견과 선입견과 싸우는 것인거 같다. 저도 스스로, 코미디언이 영화를? 다 우습게 보겠지 했는데 저 보다 저 스스로보다 편견을 더 먼저 깨주시고 사람들의 선입견에 방패처럼 그 앞에 ,제 앞에 서주신 박찬욱 감독님이 서주셨다. 박찬욱 감독님께서 '소감은 꼭 신영씨가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해주셔서 대신 수상소감을 말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박찬욱 감독의 소감을 읽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하느라 못 갑니다. 원통합니다 오랜만에 김신영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라며 "영화감독이 돼 좋은 점이 있다면 여러 방면에 재능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헤어질 결심에서도 참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다. 오래 만난 사람도 있고 새로운 사람도 있다. 오늘밤 여러분께 술 한잔 사고싶지만 그 기쁨은 미뤄둬야겠다"라고 소감을 대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 경비구역 JSA', '올드보이'에 이어 '헤어질 결심'으로 3번째 청룡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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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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