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이달소 퇴출 파장…소속사 갈등·부당대우 수면 위
스태프 폭언·갑질 사유
소속사 부당대우 및 분쟁 수면 위
이달의소녀 핵심 멤버였던 츄(김지우)가 결국 팀을 떠났다. 츄가 팀을 떠나는 과정에서 양측의 갈등관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츄의 팀 탈퇴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의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5일 입장을 내고 “이날부로 츄를 이달의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며 “최근 당사 스태프를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고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와 츄와의 갈등 관계는 이미 여러 차례 거론된 적이 있지만 ‘폭언과 갑질’이라는 소속사의 주장과 함께 나온 퇴출 결정은 팬들의 입장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츄와 소속사의 결별은 이미 예고되고 있었다.
츄가 지난 2월 8일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에 불참한 것에 이어 지난 6월 진행된 이달이소녀 북미 투어 콘서트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소속사와의 분쟁이 처음으로 거론됐다.
이와 함께 이달의소녀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소속사가 멤버 츄를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츄가 스케줄 이동 중 이달의소녀 타 멤버와 따로 이동을 하거나 이마저도 스스로 택시나 가족의 차량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츄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밖에도 츄가 지난 4월 소속사와 별개로 자신의 이름을 대표 이사로 올린 ‘주식회사 츄’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츄와 소속사의 결별은 기정사실화됐다.
츄의 이달의소녀 퇴출 결정은 파장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츄와 소속사간의 갈등과 ‘왕따설’ 등 여러 논란이 제기된 시점에서 소속사가 먼저 ‘갑질 등’을 이유로 멤버를 퇴출시킨 전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이번 입장에서 츄가 스태프에게 한 갑질과 폭언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츄 또한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츄가 자신의 퇴출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츄는 지난달 10일 진행된 팬미팅 현장에서 “이제 제가 조금 어쩌지 못하는 그런 일들 때문에, 앞으로 연말쯤에 어떠한 기사가 조금 나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시지 말고 열심히 활동하는 저를…”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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