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예은-김민정의 이구동성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이었다”

청주/김선일 2022. 11. 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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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이 승리가 얼마나 달콤하고 소중한지 절실히 깨닫고 있다.

끝으로 허예은은 "정말 힘들지만 많이 배운다.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다. 지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 경기 승리가 굉장히 기뻤다"며 한 층 더 성장해 나가는 앞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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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선일 인터넷기자]디펜딩챔피언이 승리가 얼마나 달콤하고 소중한지 절실히 깨닫고 있다. 팀의 경기력 반등은 현실에 대한 인정에서 시작됐다.

KB스타즈의 김민정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19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허예은 역시 선발출전해 17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KB스타즈 선수들의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느껴진 경기였다. 모두 적극적으로 골밑을 사수했고, 도움 수비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며 상대를 압박했다. 허예은과 김민정은 3점슛과 돌파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 선봉에 섰다.

우선 김민정은 “일단 1승, 1승이 소중한 것인지 매 게임 느끼고 있다. 우리가 연패를 계속하면서 박스 아웃과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오늘(25일) 역시 리바운드에서 지기는 했지만 잘 했다고 본다. 유기적인 공격 역시 잘 됐다”며 웃었다. 허예은 역시 “두번째 3연패를 끊을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침체된 시즌 초반과 달리 경기 전 김완수 감독뿐만 아니라 선수들조차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두 선수가 느끼기에는 어땠을까?

김민정은 “1라운드 맞대결 당시 경기력을 떠나 표정도 어둡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오늘(25일)은 밝게 하고 승부처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지난 시즌은 맨날 이기다가 (이번시즌 들어) 이렇게 많이 지니까, 선수단이 많이 어두웠다. (박)지수가 없는 상태를 받아들이고 제 몫을 하자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2라운드부터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허예은은 “적응도 되지 않고 힘들었다. 지는 것이 힘들었는데, 생각을 달리하고 현실을 받아들이자. 팀이 안되는 것도 받아들이자고 마음을 먹었다. 우리 팀의 현실도, 패배하면 결과도 받아들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비해 패배가 많아 졌기에, 승리에 대한 기쁨은 배가 됐을 것이다. 김민정은 이에 “항상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서 이기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있는 것을 다 쏟아서 이긴 느낌이었다. 사실 이번 경기 이겼을 때 지난 시즌 우승했을 때보다 기뻤다”고 말하자, 허예은은 “나는 우승이 더 기뻤다”며 인터뷰실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끝으로 허예은은 “정말 힘들지만 많이 배운다.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다. 지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이 힘들었지만 이번 경기 승리가 굉장히 기뻤다”며 한 층 더 성장해 나가는 앞날을 예고했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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