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 열리는 월드컵…“국제대회 운영 능력 점검”
[KBS 대전] [앵커]
카타르 월드컵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또 다른 월드컵인 세팍타크로 월드컵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한 대전시는 이번 대회를 국제경기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의 오버헤드킥과 비슷한 이 기술, 롤링스파이크라 불리는 공격법입니다.
마치 배구와 족구를 섞어놓은 듯한 세팍타크로, 국내에서는 비기인 종목이지만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북중미까지 선수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케빈 타다이/독일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 "속도가 매우 빠르고 높이 뛰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11명이 뛰는 경기가 아니고 3명이면 되지만 그래서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합니다."]
13개 나라 선수와 임원 300여 명이 참가하는 세팍타크로 월드컵이 오늘,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대전에서 열렸던 단일 종목 국제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제연맹이 주최하는 최초의 대회이기도 합니다.
[오주영/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 "세팍타크로에 있어서는 최대의 월드컵 대회입니다. 아시안 게임의 전초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대전시민들이 많이 관람해 주시면…."]
대전시는 이번 대회를 2027년 하계 대학경기대회 운영능력을 사전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세계대회나 국제대회, 또 전국대회 유치를 한층 강화해서 대전이 스포츠 메카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닷새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현장 관람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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