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프, 세계적 미술시장 도약 추진
[KBS 대구] [앵커]
대구화랑협회가 주관하는 미술품 전시 판매 행사가 국제적인 대규모 미술 시장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명칭을 바꾸고 해외 갤러리 참가를 늘리는 한편 특별전시회와 강연 등으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니TV를 로봇 모양으로 만든 이 작품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겁니다.
서울의 한 갤러리가 10억 원에 내놓고 새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임채진/갤러리 대표 : "대구에 계신 분들이 이미 좋은 컬렉션들을 가지고 계시고 백남준 선생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시기 때문에 여기에 이 작품의 중요성과 독창성을 알아주실 수집가가 있을 걸로 예상하고 가지고 왔습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대구 최대의 미술품 전시 판매 행사.
대구화랑협회는 올해부터 행사 명칭을 기존 대구아트페어에서 대구국제아트페어, 디아프(Diaf)로 바꿨습니다.
참여 갤러리는 국내 120개, 해외 9개 나라 129개로 확대했고 작품도 회화, 조각, 사진 등 5천여 점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미술품 시장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병화/대구화랑협회장 : "해외에서도 인지하기 쉽고 국내에서도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좀 더 글로벌한 아트페어로 키우기 위해 (명칭을 바꿨습니다.)"]
윤진섭 평론가가 기획한 특별전으로 1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K-POP ART의 오늘'은 올해 행사의 또다른 볼거립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올해 디아프는 전시장을 돌며 해설사로부터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각종 세미나,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년을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 남미 강호와 대등하게 맞섰다
- 구자철-한준희 해설워원의 ‘진심해설, 눈물까지’
- 남욱 “김만배, 이재명 설득용…대장동 지분, 선거비용으로 들어”
- 참사 유가족에 ‘부적절 메시지’ 논란…“센터장이 유가족께 사과”
- 경남 모 유치원 70명 식중독 의심 ‘휴업’…겨울 식중독?
- 피해자 “처벌 제대로 안 하면 보복 우려”…중형 가능할까?
- [월드컵 영상] 전 세계가 놀란 한국의 응원 패션 ‘와~와~와우~’
- [크랩] ‘메시랑 사진 찍으려고 나왔어?’ 선수들 각성시킨 사우디 감독
- [영상] 中 봉쇄 지역서 또 ‘대탈출’…“강력 처벌할 것”
- “하나 둘, 번쩍” 시민 구조대, 만취 차량에 깔린 할머니 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