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통과”
[KBS 광주] [앵커]
광주시와 대구시가 민선8기 들어 처음 '달빛동맹' 협약을 맺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 광주시를 찾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는데, 특히 군 공항 이전 관련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미 이전 부지가 정해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 군 공항 이전.
광주는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국가 지원을 요구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과 광주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각각 추진해 왔는데, 연내 법 통과를 위해 광주시와 대구시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금년 내에 양 시가 노력해서 대구공항 이전 문제와 같이 법안을 처리했으면 합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함께 잘 처리하자는 이런 협력의 과정을 통해서 하늘길을 여는 자리입니다."]
정부와 여야의 협조를 얻기 위해 양 시가 함께 노력하기로 한 만큼 특별법 동시 제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 밖에도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 광주 영산강황룡강 Y벨트와 대구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달빛동맹' 협약을 맺었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달빛철도를 예타면제를 통해서 빨리 연결하자는..."]
[홍준표/대구시장 : "조속히 이 정부 내에서 착공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을 해보고."]
한편, 홍시장은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주장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5월 단체들이 반발하자 5·18묘지 참배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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