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상식 감독의 선수단을 향한 믿음, '4연승' 선두 질주의 원동력

안양/조형호 2022. 11.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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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의 믿음이 팀의 4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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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형호 인터넷기자] 김상식 감독의 믿음이 팀의 4연승 질주를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GC는 캐롯과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김상식 감독은 “초반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한 수비가 안 좋았던 것 같다. 4쿼터 후반부 넘어가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양희종이 디드릭 로슨을 막고 오마리 스펠맨이 센터를 지켰다. 이 부분이 맞아떨어지면서 수비가 잘 됐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력을 발휘했다. 막판에 팀워크가 단단해져서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말 그대로 대역전극이었다. 3쿼터 중반 47-67, 20점 차로 뒤졌던 KGC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61-73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상대에게 단 6점 만을 내주는 등 짠물 수비를 선보였고, 공격에서는 변준형과 스펠맨이 폭발했다.

김상식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25일)은 1, 2위간의 싸움인 만큼 선수들에게 더 집중하자고 했다. 초반에 밀렸지만 분위기를 잃지 않고 버티면 우리 페이스로 넘어올 거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반 상대에 밀릴 때 백업 멤버를 기용하면서 주전 체력을 비축한 게 효과를 나타낸 것 같다. 앞선 경기들을 보면 전반에 밀리다가도 막판에 역전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했고, 선수들을 믿었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후반 짠물 수비에는 김상식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 문성곤은 3쿼터 중반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이후에도 코트를 지켰고, 전반에만 21점을 올린 전성현을 후반 단 2점으로 틀어막았다. 후반 막판 투입된 양희종은 로슨을 봉쇄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자처했다.

김상식 감독은 “(양)희종이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넘어왔다. (문)성곤이의 경우에는 파울 트러블을 신경 쓰지 말고 플레이하라고 말했다. 퇴장당하더라도 다음에 투입될 선수를 믿고 정상적으로 하라고 한 게 적중했던 것 같다. 초반에 전성현에 많은 점수를 줬는데 활동량이 너무 많아 보였고, 후반까지 버티면 지칠 거라고 생각했다. 양희종이 스위치나 헬프디펜스로 도와주면서 승기가 넘어왔다”라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김상식 사단의 선두 질주를 주목해보자. KGC는 27일(일) SK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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