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냉정함 그리고 클러치 능력' KGC 변준형, 그는 조금씩 '정상'으로 향해가고 있다

김우석 2022. 11. 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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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팀에 연승을 선물했다.

변준형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3점슛 두 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변준형은 4쿼터에도 꾸준함과 침착함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활약, 팀이 역전과 함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선봉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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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팀에 연승을 선물했다.

변준형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3점슛 두 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변준형이 활약한 KGC는 오마리 스펠맨(21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성곤(12점 7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캐롯에 086-79로 승리하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사수했다.

변준형 활약의 백미는 3쿼터였다. 전반전 두 자리 수 리드를 허용했던 KGC는 3쿼터에도 캐롯의 파상 공세에 밀려 중반을 넘어 20점차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그때부터 변준형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득점과 어시스트에 모두 관여하며 잃을 수 있는 추격 흐름을 이어가는 활약을 남겼다. 변준형 활약은 의미가 분명했다. 이후 먼로와 양희종 수비력과 열정이 더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변준형은 4쿼터에도 꾸준함과 침착함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활약, 팀이 역전과 함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선봉장이 되었다.

경기 후 변준형은 “이겨서 좋다. 전반전 끝났을 때 점수차가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했던 것이 좋았다. 그래서 승리를 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변준형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낸 것에 대해 “우리 팀원들이 잘하고 있으면 득점까지 해낼 이유가 없다. 전반전에 턴오버가 많았다. 집중을 하자고 했던 것이 공격에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한 후 하이라이트 장면에 대해 “정확히 알지는 못하겠다.”고 전한 후 마지막 스텝 백에 대해서는 “들어간 줄 알았다. 아쉽다. 다음에는 그런 상황에서 넣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중요한 관전 포인트 하나가 있었다. 바로 전성현의 존재다. 전반전 전성현은 21점을 몰아쳤다. KGC 열세의 핵심 이유가 되었다. 후반전 2점으로 막아냈다. 대 역전승의 이유가 되었다. 

 

변준현은 "(전)성현이 형은 (문)성곤이 형이 매치 업이다. 전반전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에는 성곤이 형이 정말 집중을 하더라. 같이 집중을 해서 막았다. 그래서 좋았다고 본다."며 후반전 성공적인 수비 비결을 소통으로 꼽았다. 

 

또, 이날 승리를 거둔 후반전 양희종 수비에 대해 변준형은 ”우리 팀에는 KBL 최고의 수비수 두 명이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 편하다. 공격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전한 후 ”수비를 워낙 잘하기 때문에 조화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적응에 대한 부분. 변준형은 오늘 경기에서 어떤 선수와 매치업도 수월하게 이겨내는 느낌이었다.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변준형은 "작년까지는 걸음마 수준이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이제 걷고 뛰고 해야 한다.”고 전한 후 “요즘 루카 돈치치를 보고 있다. 슛 말고도 패스를 정말 잘하는 선수다. 많이 따라한다. 그래서 포물선을 높이고 있다. 감이 잘 잡히는 것 같다. 신체를 사용하는 건 힘들 것 같다. 그냥 좋아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또, 올스타 팬 투표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조금 부담이 있다. 군대에 가기 전이다. 2위를 할 수 있으면 해보고 싶긴 하다. 선수를 뽑는 건 부담 스럽다. 되면 KGC 멤버로 뽑아보고 싶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변준형은 "일단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우리 팀 루틴이 있다. 하프 라인 슛에 대한 부분이다. 감독님이 상금을 주신다. 단장님이 홍삼까지 주셨다. 한번 넣어서 선물을 받고 싶다. 좋은 분위기를 대변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김상식 감독도 변준형에 대한 멘트를 전해 주었다. 

 

김 감독은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방향만 주는 정도다. 강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다. 기술적은 부분은 크게 정해주지 않는다. 앞으로 칭찬을 주로 해줄 생각이다.

 

적장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변준형. 조금씩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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