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1위 사수 성공, 강성형 감독의 미소

2022. 11.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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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현대건설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승 무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는 단 3점. 흥국생명에게 풀세트로 패하지 않는 이상, 2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야스민의 32득점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했고, 무패 행진과 함께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강성형 감독은 승리를 거둔 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해줬다. 야스민도 잘해줬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은 2세트에 가장 고전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흥국생명을 뒤쫓았고, 세트 막바지에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사령탑은 "2세트는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쉬운 볼 세 개 정도를 놓치면서 끌려갔는데, 이를 선수들에게 이야기했고, 마지막까지 잘 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3세트에서는 수비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현대건설은 물샐틈 없는 수비를 펼치며 승기를 굳혔고, 1위를 사수했다. 강성형 감독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매 경기 분석을 한다. 우리 팀이 사이드 블로킹이 높지 않기 때문에 포메이션을 잘 가져가려고 했고, 유효 블로킹에 집중했다"며 "이러한 부분이 잘 지켜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야스민과 김연견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오늘 강한 팀과 붙기 때문에 야스민의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특히 2세트 25점에서 좋지 않은 볼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발목 수술을 받고 작년에는 조심스러워했던 것 같다. 김연견은 원래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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