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같은 골' 히샤를리송‥네이마르 부상엔 '가슴 철렁'

[뉴스데스크]

◀ 앵커 ▶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이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부상 변수도 생겼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4년 전에 이어 다시 한번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를 만난 브라질.

초반부터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했습니다.

후반 17분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히샤를리송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맛을 본 히샤를리송은 11분 뒤, 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왼발로 받아 공중에 띄운 뒤, 환상적인 가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중계] "치치 감독이 왜 히샤를리송을 쓰는가? 대답입니다. 이게."

외신들도 "마술 같은 순간", "놀라운 곡예" 등 온갖 수식어를 동원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슈팅 수 24대 4의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인 브라질은 2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종아리를 다쳐 눈물까지 보였던 히샤를리송은, 극적으로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단숨에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히샤를리송/브라질 축구대표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프타임때 '공을 제게 주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공이 제게 왔네요."

다만 브라질이 마냥 웃지만은 못했습니다.

상대 팀 반칙 12개 가운데 9개가 집중될 정도로 노골적인 견제에 시달린 네이마르는, 결국, 경기 막판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뒤 교체됐습니다.

발목이 크게 부은 네이마르가 벤치에서 눈물을 쏟는 장면까지 포착됐는데 치치 감독은 일단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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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0623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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