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명장은 무슨…하나 더 배웠다" 친정팀에 2연패 김승기 감독[패장]

윤세호 2022. 11.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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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수 있는 경기를 허무하게 놓쳤다.

김 감독은 "아직 멀었다. 내가 문제다. 내가 명장은 무슨전혀 명장이 아니다"며 "선수들에게는 뭐라고 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운영의 묘가 잘 못 됐다.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많이 괴로워했다. 선수들에게는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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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경기 막바지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안양=윤세호기자]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허무하게 놓쳤다. 3쿼터에 20점차까지 리드폭을 넓혔지만 지난 시즌까지 호흡을 맞췄던 친정팀 선수들에게 대역전패를 당했다.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경기를 돌아보며 역전패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털어놓았다.

캐롯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2라운드 경기에서 79-86으로 패했다. 2쿼터부터 리드를 잡고 3쿼터 중반까지 승리가 보였는데 4쿼터에 6-25로 완패를 당했다. 양희종을 중심으로 KGC 수비가 단단해졌고 캐롯은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으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하나 더 배웠다. 이런 경기가 있구나 싶었다. 이전에도 많이 이기다 지는 경기를 물론 해봤다. 그런데 오늘은 또 다른 공부를 했다.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자책은 계속됐다. 김 감독은 “아직 멀었다. 내가 문제다. 내가 명장은 무슨…전혀 명장이 아니다”며 “선수들에게는 뭐라고 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운영의 묘가 잘 못 됐다.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많이 괴로워했다. 선수들에게는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식스맨 급 선수들로 열심히 하고 있다. 전력이 다 짜여진 상태가 아니다. 정해진 틀에서 여러가지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선수 수급도 필요하다고 본다. 다음 경기 다시 준비하겠다”며 경기 후 인터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2위 캐롯은 시즌 전적 9승 5패가 됐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KGC를 넘지 못한 캐롯이다. 1위 KGC와는 2.5경기 차이로 밀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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