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4연승' 김상식 감독 "팀 워크 좋았어, 수비 잘되면 공격도 순조로워', 김승기 감독 '상대가 정말 강했다'

김우석 2022. 11. 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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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캐롯은 우세를 지키지 못한 경기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에이닷 SKT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86-7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GC는 4연승과 함께 12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캐롯은 5패(9승)째를 당했지만 2위는 유지했다.

전반전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GC 출발이 좋았지만, 캐롯이 곧바로 공수에서 균형을 회복, 1쿼터 10분 동안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문성곤이 3점슛 3방을 터트린 KGC가 25-23, 단 2점을 앞섰다. 캐롯은 전성현, 로슨 활약을 앞세워 균형을 잃지 않은 것에 만족할 수 있었다.

2쿼터는 도전과 응전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균형이 깨졌다. 캐롯이 빠른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45-38로 달아났다. KGC는 이때까지 백업 선수들을 주로 기용, 후반전에 대비하는 스쿼드를 가동했다. 캐롯이 결국 KGC를 공략하는데 성공, 11점을 앞설 수 있었다.

3쿼터, 캐롯이 완전히 달아나는 듯 했다. 로슨이 공격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KGC는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중반을 넘어 변준형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변준형은 득점과 어시스트에 관여하며 KGC에 추격 흐름을 선물했다. 캐롯이 12점을 앞섰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가진 못했다.

4쿼터, KGC가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변준형과 스펠맨이 공격을 주도했고, 양희종이 수비에서 투혼을 발휘, 어렵지 않게 역전에 성공한 후 리드를 유지하며 짜릿한 재 역전극을 완성했다. 캐롯은 다소 아쉬운 한 경기를 지나쳐야 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게임은 잘했다. 한계점인 듯 하다. 이런 경기를 해보지 않았다. 상대는 경험이 많다. 어수선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이정현이나 한호빈 모두 마찬가지다. 변준형은 시간이 되니 자기가 할 것을 다했다.”고 경기를 총평한 후 “3쿼터까지 할 수 있는 걸 다했다. 역시 힘이 강하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다음에는 잡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했다. 6번을 다져도 상관은 없다. 그래도 한 경기는 이겨야 한다. 선수들도 속상할 것이다. 다음 게임을 준비하자고 했다. 변칙 라인업은 분명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농구 감독을 하면서 아까운 경기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 멤버로 잡을 수 있었다. 후회가 될 수도 있는 경기다.”라고 전했다.

또, 김 감독은 “오늘 경기로 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오늘 경기는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 경기다. 대처법에 대해 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김진유 공격에서 아쉬움에 대해 ”현재 우리 팀은 거의 식스맨 급 선수들이다. 김진유도 마찬가지다. 다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 공격은 적극적으로 해주면 된다. 전력이 갖춰지지 않았다. 이런 저런 전략과 전술을 사용할 수 없다. 정해진 것이 있다. 선수 수급이 선결 과제다. 지금가지 너무 너무 열심히 잘해주었다. 운영에서 미스가 보였을 뿐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KGC인삼공사 김상식 감독은 ”초반에 상대 투맨 게임에 대해 수비가 아쉬웠다. 3쿼터 후반부터 수비에 변화를 주었다. 주효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감을 갖고 해준 것이 승인이다.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양희종이 로슨을 수비하면서 활력이 생겼다. 변준형이 공격은 해결해 주었다. 팀 워크가 좋았다. 역시 수비가 잘 되어야 공격도 잘 된다. 강한 수비를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전성현 수비에 대해 ”초반에 체크 백만 신경을 썼다. 후반에는 변화를 가했다. 적중했다.

승부는 후반전이다. 역전시킨 경우가 많다. 식스맨들을 계속 기용한 이유다.

양희종 수비에 대해 “수비가 정말 강한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스위치 디펜스에 능하다. 문성곤 수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다.

또,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스펠맨에 대해서는 ”지적은 해주지만, 격려를 해준다. 개성이 강하다. 그래야 신이나는 선수다. 지적보다는 칭찬을 더 해주는 편이다. 분위기를 살려주려 한다.“고 전한 후 먼로 기용 법에 대해 ”팀 워크가 필요할 때 기용한다. 런닝 타임은 스펠맨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먼로를 기용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1,2위 싸움이었다. 경기력 역시 수준급이었고, KGC는 20점차 열세를 뒤집는 또 다른 의미도 부여할 수 있는 경기였다.

김 감독은 ”말씀하신 대로 1,2위 싸움이었다. 매 경기 잘해야 하지만, 순위 싸움을 하니 조금 더 집중을 하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 페이스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잘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문성곤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렸음에도 제외하지 않은 것에 대해 “파울 트러블은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전성현이 초반에 워낙 좋았다. 후반전에 지칠 것 같았다. 2점으로 막았다. 또, 양희종 투입 시에 수비가 유기적으로 움직인 것이 가장 좋은 부분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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