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6800만원 돈봉투 발견한 자영업자,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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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자영업자가 출근길에 6000여만원의 수표가 든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자영업을 하는 A(40)씨는 전날 오전 자택 인근 서구 풍암운리성당 주변에서 우연히 봉투를 발견했다.
담당 지구대 경찰관은 A씨 사무실로 찾아가 습득물 신고를 접수하고 수표 다발이 든 봉투를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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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광주의 한 자영업자가 출근길에 6000여만원의 수표가 든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길바닥에 떨어진 봉투에는 천만원권과 백만원권 등 6800만원 상당의 수표가 담겨 있었다.
A씨는 112상황실에 분실물 습득 신고를 한 뒤 사무실로 출근해 인근 동운지구대에 또다시 신고했다. 담당 지구대 경찰관은 A씨 사무실로 찾아가 습득물 신고를 접수하고 수표 다발이 든 봉투를 회수했다.
경찰은 금융기관 정보 등을 근거로 수표 주인을 찾고 있다. 돈 봉투 주인임을 자처하는 사람의 신고 전화는 아직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선량한 마음씨와 성숙한 시민 의식에 감사하다”며 “액수도 워낙 크지만, 분실한 소유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돈이었을 수도 있다. 주인을 되찾아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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