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간 류호정 “외유성 출장이라면 숨겼을 것”

김명일 기자 2022. 11.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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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의원이 카타르 현지 월드컵 경기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호정 페이스북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하필 카타르 월드컵 기간 카타르에 출장을 간 것에 대해 “외유성 출장이라고 생각했다면 오히려 숨겼을 것”이라고 했다. 류호정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타르 방문 사실을 스스로 알렸다.

류호정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다. 위원회 특성상 출장에는 관광지가 포함된다”며 “국내에서는 지스타, 부산국제영화제, 울산체전을 비롯해 조계종의 의견 청취를 위해 진관사에도 방문했었다”고 설명했다.

류호정 의원은 “다른 출장지와 달리, 카타르 월드컵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동행했다”며 “우리 손흥민 선수의 사진이 가장 좋은 자리, 가장 좋은 건물에 광고 중인데, 기사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 어제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고 했다.

이어 “UAE-카타르 출장 기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과 함께했다”며 “중동 국가는 석유 이후의 시대를 이미 ‘문화·관광’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어마어마한 부를 집중적으로 쏟아 붓고 있다. 우리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이곳에서 수많은 인사와 만나고, 수많은 공간을 방문하며 문화·관광 분야의 견문을 넓혔다”고 했다.

류호정 의원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이 배울 것은 없는지 깊이 고민할 기회가 됐다”며 “코로나 위기를 지나, 재도약을 앞둔 국내 관광 산업이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호정 의원은 11월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UAE-카타르 출장 중이다.

해당 출장 일정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외유성 출장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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