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안개 끼고 약한 황사…낮부터 찬바람 강해져

이재승 기자 2022. 11.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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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요즘 안개가 자주 끼고 있는데요.

이재승 기자, 안개 때문에 시야가 답답할 순 있지만 좋은 점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25일) 아침에도 안개가 낀 곳이 많았는데, 특히 충청권과 전라권에서 가시거리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안개가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안개 낀 풍경 자체가 멋집니다.

굉장히 고즈넉하고 운치 있지 않습니까?

지금 제 앞쪽으로 뉴스룸 스튜디오 방청석이 보이는데, 오늘 방청하신 분들 중에도 이 사진을 보고 조금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 계실까요?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게다가 안개는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요.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안에서 발생한 안개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물을 골고루 퍼뜨리게 되는데요, 이러면서 식물이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 또 산불을 막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또한 안개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 나타나는 데 일교차가 크면 포도의 당도가 올라갑니다.

안개가 자주 끼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근교와 우리나라 대부도 등이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이유입니다.

[앵커]

안개가 생각보다 여러 가지 역할을 하네요, 그래도 안개가 꼈을 땐 꼭, 안전운전에 더 신경쓰시는 것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안개 소식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 한 번 키워드를 보시면요.

내일에도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좀 많이 있겠습니다.

여기에, 약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전 한 때 일시적으로 서쪽 지방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또한 내일 낮부터는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내일은 새벽 한때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이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과 비슷하겠고, 남부지방은 전주 9도 등으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문제는 낮 기온인데요, 내일 낮 같은 경우는 서울이 8도, 대전 12도, 대구 15도 등으로 오늘보다 4도에서 10도가량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주말을 지난 뒤에 다음 주 중반에는 기온이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또 이맘때 서해안과 제주도에서는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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