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풋볼클럽’ 뜰까…9조3천억원에 맨유 인수 추진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2. 11. 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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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인수에 애플도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데일리스타는 애플이 맨유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은 최근 맨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예상 인수 금액은 58억 파운드(약 9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이미 맨유 인수 거래를 논의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으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인수에 따른 효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이에 애플은 첼시의 매각을 담당했던 미국 투자회사 레인 그룹을 비롯해 맨유 매각 작업에 관여하는 금융기관들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매체는 또 애플이 맨유를 인수한 뒤 세계 최고 최첨단 경기장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프로스포츠 구단을 운영한 경험은 없다. 다만 내년부터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TV플러스’를 통해 미국 프로축구 리그(MLS)의 전 경기를 내년부터 10년간 전세계에 독점 중계하고, 지난 7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중계권 입찰에 나서는 등 스포츠 중계권 시장에 뛰어들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얼리가 지난 5월 첼시 구단을 인수할 당시 입찰액은 최대 40억 파운드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맨체스터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 경기에서 맨유의 박지성(오른쪽 둘째)이 돌파를 시도하다 맨시티 수비진의 태클에 걸려 중심을 잃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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