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놓친 1위, 권순찬 감독의 한숨 "세터 플레이 단조로웠다"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세터 플레이가 단조로웠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2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5-27 18-25)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손에 넣었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에 앞서 "1라운드는 손발이 맞지 않았다. 오늘은 다른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심 1위 도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던 1라운드와 달리 이번에는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세터 플레이가 너무 단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현대건설이 블로킹이 좋은 팀인데, (김)다솔이가 긴장을 했는지 플레이가 단조로웠다"며 "블로킹이 좋은 팀은 수비도 편하다. 현대건설이 블로킹이 좋다보니 수비도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어 권순찬 감독은 "가운데서 풀어가는게 안 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속공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데 잘 쓰지 못하고 있다. 이게 단조로운 패턴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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