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인터뷰 '검열당한' 아르헨 방송, 휠체어 탄 팬 담던 중 카타르 당국에 제지

조영훈 기자 2022. 11. 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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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관계자가 아르헨티나 매체의 생방송 중 인터뷰를 멈추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은 25일(한국 시간) "카타르 관계자들이 아르헨티나 기자가 휠체어를 탄 축구팬을 인터뷰하던 중 촬영 중단을 강요했다"라고 전했다.

카타르 현지에 파견된 기자 호아킨 알바레스는 휠체어를 탄 아르헨티나 축구 팬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카타르인이 나타나 취재증을 요구하고, 카메라를 돌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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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카타르 월드컵 관계자가 아르헨티나 매체의 생방송 중 인터뷰를 멈추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카타르 관계자들이 아르헨티나 기자가 휠체어를 탄 축구팬을 인터뷰하던 중 촬영 중단을 강요했다"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르헨티나 채널 엘 트레스에서 진행하는 '노소트로스 아라 마나나'라는 인기 쇼였다. 카타르 현지에 파견된 기자 호아킨 알바레스는 휠체어를 탄 아르헨티나 축구 팬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카타르인이 나타나 취재증을 요구하고, 카메라를 돌리게 했다.

마침 생방송 중 벌어진 일이었기에 이는 그대로 아르헨티나 전파를 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튜디오에 있던 진행자들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게 이 정부의 방식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카타르 최고위원회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수도 도하에서 방송하던 덴마크 방송 촬영팀이 현지 보안요원의 위협을 받자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카타르 보안요원은 덴마크 기자를 향해 카메라 장비 등을 파손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회자하자 카타르 최고위원회는 "촬영 팀이 현장에 접근 가능한 유효한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보안요원이 한 행동에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뒤 2주가 채 지나지 않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카타르의 검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노소트로스 아라 마나나'의 진행자, 니콜라스 마갈리는 "심각한 검열의 예다. 카메라를 가리고 우리가 촬영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무례한 방식이었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데일리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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