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3개 폭발’ 가스공사, 삼성 꺾고 홈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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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폭발시킨 한국가스공사는 홈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점슛이 이렇게 안 들어간 건 처음이다. 이대성, 정효근, 벨란겔이 많이 던지는데 (3점슛 성공률이 올라가려면) 원활하게 패스 플레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5.1%였던 가스공사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적중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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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6-75으로 이겼다. 홈 경기에서 1승 6패로 유독 약했던 가스공사는 오랜만에 대구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가스공사는 4승(9패)째를 맛봤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7승 8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이대성(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신승민(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전현우(17점 3점슛 5개), 머피 할로웨이(1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샘조세프 벨란겔(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려 가스공사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팀 시즌 최다인 3점슛 13개나 터트린 게 승리 원동력이다.
삼성에서는 장민국(15점 2리바운드), 이정현(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동혁(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에서 19-36으로 절대 열세에 놓여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점슛이 이렇게 안 들어간 건 처음이다. 이대성, 정효근, 벨란겔이 많이 던지는데 (3점슛 성공률이 올라가려면) 원활하게 패스 플레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5.1%였던 가스공사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적중률이었다. 여기에 이대성과 할로웨이가 삼성의 수비를 두드리며 18점을 합작했다. 이 덕분에 가스공사는 1쿼터를 28-17로 앞섰다.
가스공사는 2쿼터에 3점슛 2개를 실패했지만, 1쿼터 2개보다 많은 3개나 넣었다. 여기에 2점슛 7개를 모두 성공했다. 야투 성공률 83.3%(10/12)였다.
공격을 술술 풀어나간 가스공사는 전반을 57-35, 22점 우위 속에 마쳤다. 57점은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 공동 1위 기록이다.
한 번 기세를 잡은 가스공사는 놓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1분 58초를 남기고 이대성의 컷인으로 76-46, 30점 차이로 달아났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평균 76.0점을 실점하고 있었다. 75점 이하로 실점한 6경기에서 승률 100%, 76점 이상 실점한 경기에서 승률 12.5%(1승 7패)였다.
삼성은 3쿼터 막판 30점 차이로 벌어질 때 76점을 실점했기에 이기기 힘든 경기를 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한 가스공사는 100점을 향해 4쿼터를 풀어나갔다. 이대성과 벨란겔이 이어 3분 22초를 남기고 조상열의 3점슛으로 100점 고지를 밟았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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