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손잡고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SK온과 손잡고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조만간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 같은 구체적인 공급 방안이 포함되지는 않고, 양사 간 배터리 협력 확대에 합의하는 수준의 MOU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 인근에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와의 합작공장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SK온의 참여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해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여러 글로벌 배터리사와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셀 합작공장을 설립할 LG에너지솔루션의 참여 가능성 역시 여전히 높다.
HMGMA는 1183만㎡(약 358만평) 용지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 공장 건설에 본격 착수해 2025년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간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12%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선 2030년 전기차 84만대 판매를 노리고 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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