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스펠맨, 변준형 동반 활약' KGC인삼공사, 캐롯에 짜릿한 역전승... 4연승 질주
KGC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에이닷 SKT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86-7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GC는 4연승과 함께 12승 4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캐롯은 5패(9승)째를 당했지만 2위는 유지했다.
1쿼터, KGC 25-23 캐롯 : 시원한 경기 흐름, 깨지지 않은 균형
KGC는 변준형, 렌즈 아반도, 문성곤,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이 선발로 나섰고, 캐롯은 이정현, 김강선, 전성현, 김진유, 로슨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KGC 출발이 좋았다. 특히, 문성곤이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터트리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KGC가 8-2로 앞섰다. 2분이 지나면서 캐롯이 전성현 3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득점이었고, 연이어 이정현이 침착하게 3점슛을 더했다. 경기는 순식 간에 8-8 동점이 되었다.
초반이 지나면서 양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빠른 공격을 연이어 득점으로 환산했다. 5분이 지날 때 KGC가 14-13으로 단 1점만을 앞서 있었다.
이후 양 팀은 잠시 공수만 주고 받았고, 3분 여를 남겨두고 스펠맨이 골밑을 뚫어낸 후 포스트 업 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KGC가 18-13으로 한 발짝 앞섰다. 주춤했던 캐롯이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로슨 3점포로 따라붙었다.
문성곤이 쿼터 3번째 3점포를 가동했다. 고양도 한 골을 터트렸다. KGC가 오세근으로 달아났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GC가 23-18로 앞섰다. 이때 전성현이 움직였다. 좌측 45도에서 어렵지 않게 3점을 터트렸다.
끝까지 득점이 추가되었고, 결국 KGC가 단 2점만을 앞섰다.
2쿼터, 캐롯 53-42 KGC : 두 자리 수 리드 만든 캐롯의 ‘집중력 그리고 꾸준함’
캐롯이 3점슛 두 방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30-28로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2분 동안 3점슛 한 개만 더했고, 수비에 가벼운 균열이 발생하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2분이 지날 KGC가 힘을 냈다. 한승희 3점슛과 배병준 점퍼가 터졌다.
3분이 지날 때 배병준이 3점슛 한 개를 더 추가했다. 36-33, 다시 3점을 앞서는 KGC였다. 캐롯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잠시 흐트러진 공수를 정비해야 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난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KGC가 한 골을 추가한 후 종료 5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경기 첫 작전이었다.
캐롯이 한 발짝 앞섰다. 변칙 수비를 성공적으로 전개했고, 로슨의 3점 플레이로 41-3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캐롯이 달아났다.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연이어 골로 환산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곤 김진유까지 득점에 가담해 47-38, 9점차로 달아났다. KG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고양이 리드를 잃지 않았다. 전성현 마무리 골로 53-42, 11점을 앞섰다.
캐롯이 쿼터 초반 로슨 원맨 쇼에 힘입어 61-46, 15점을 앞섰다. 3분에 다다를 때 KG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캐롯이 계속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로슨과 이정현 연속 3점슛으로 67-49, 18점을 앞섰다. KGC는 공격에서 발생한 슛 미스와 턴오버로 인해 잠시 추격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KGC 변준형이 힘을 냈다. 돌파에 이은 점퍼와 배병준에게 3점슛 찬스를 제공하는 장면에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냈다. 52-67, 15점차로 좁혀가는 순간이었다.
KGG가 계속 추격했다. 양희종 투입으로 수비를 강화했고, 공격에서 변준형 활약이 이어졌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56-68로 추격했다. 캐롯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GC 추격 흐름을 저지해야 했다.
KGC가 결국 10점차로 좁혀갔다. 투지 넘치는 수비로 실점을 차단했고, 변준형이 속공을 성공시킨 결과였다. 캐롯은 사이먼이 움직였다. 4점을 추가했다. 캐롯이 달아나는 듯 했다. 변준형이 다시 저지했다. 종료 직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캐롯이 11점을 앞섰다.
4쿼터, KGC 86-79 캐롯 : 수비의 힘 KGC, 캐롯에 짜릿한 역전승 장식
KGC가 먼로 점퍼에 이은 변준형 3점슛으로 66-74, 8점차로 좁혀갔다. 승부가 접전으로 접어드는 순간이었다. KGC가 계속 따라 붙었다. 이정현에게 3점을 허용했지만, 먼로 점퍼와 박지훈 돌파가 득점으로 환산, 2분 20초가 지날 때 70-77, 7점차로 좁혀갔다.
작전타임 이후 스펠맨이 포스트 업 성공과 동시에 자유투까지 득점으로 환산했다. 이제 점수차는 73-77, 4점차에 불과했다. 캐롯이 턴오버를 범했고, 스펠맨이 풋백을 완성했다. 점수차가 2점으로 줄어드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시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KGC는 스펠맨 3점슛으로 기어코 역전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5분 여, 캐롯 벤치가 움직였다. 아꼈던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변준형이 점퍼를 가동했다. KGC가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캐롯은 타이트한 KGC 수비를 계속 해체하지 못했다. 80점 고지를 먼저 밟는 KGC였다.
캐롯 전광판은 계속 움직이지 않았다. 턴오버와 슛 미스가 계속되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정현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다. 한 차례 분위기를 바꾸는 득점이었다.
KGC가 보고 있지 않았다. 변준형 자유투와 문성곤 스틸에 이은 박지훈 속공으로 84-79, 5점차로 달아났다.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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