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강풍특보' 속 산불위험 고조…고성 토성면서 산불 2시간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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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내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원도소방본부가 화재 대비태세 강화에 나선 가운데 고성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풍을 타고 산불로 번져 소방당국 등이 진화했다.
불은 창고와 인근 시초류 일부를 태우고 약 1시간만에 주불이 잡혔지만 고성, 속초 등 도내 영동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이 이어져 주불 진화 이후 오후 7시 51분쯤 잔불진화까지 마치고 산림지역 예비살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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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도내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강원도소방본부가 화재 대비태세 강화에 나선 가운데 고성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풍을 타고 산불로 번져 소방당국 등이 진화했다.
이날 오후 5시 57분쯤 고성군 토성면 금화정리의 한 주택 화목보일러 땔감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 이에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화재진화인력 등 103명과 화재진화차량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불은 창고와 인근 시초류 일부를 태우고 약 1시간만에 주불이 잡혔지만 고성, 속초 등 도내 영동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이 이어져 주불 진화 이후 오후 7시 51분쯤 잔불진화까지 마치고 산림지역 예비살수 조치했다.
소방당국 등은 강풍이 지속돼 가용 출동력을 발화지점 인근에서 대기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원 동해안 6개 시군평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속초와 고성, 양양평지의 강풍주의보가 오후 6시 30분을 기해 강풍경보로 변경됐다.
오후 6시21분 고성군 현내면 지역에 초속 32.3m, 오후 6시17분 양양공항에 초속 28.8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설악산에도 오후 2시7분 초속 32.4m의 강풍이 기록됐다.
이 때문에 오후 4시55분 양양공항을 출발하려던 플라이강원의 제주행 항공기가 결항했다.
또한 플라이강원의 오후 7시15분 호치민, 오후 9시30분 필리핀 클라크행 국제선도 출발이 24시간 연기됐다.
속초해수욕장의 대관람차는 오후 5시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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