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前 멤버 크리스, 성폭행 혐의로 중국서 징역 13년+강제 추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이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11월 25일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총 징역 13년 형기가 끝난 뒤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크리스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술에 취한 3명의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와 2018년 7월 자택에서 여성 2명과 음주 후 집단적 음란행위를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지난해 7월 크리스가 뮤직비디오 캐스팅, 스튜디오 계약 등을 미끼로 늦은 밤 미성년자들을 부른 후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당시 폭로글을 게재한 A양은 “성관계마다 피임을 하지 않았다.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에 달한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크리스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나는 2020년 12월 5일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그 여성을 딱 한 번 만났다. 술을 마시지도, 휴대전화를 가져가지도 않았다. 그 여성이 묘사한 각종 상황을 만든 적도 없다. 그날 모임에 사람이 많았고 그들이 증언할 것”이라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지금까지 어떤 유혹도, 미성년자도 없었다.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감옥에 가겠다. 내가 한 모든 말에 법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입장을 전했으나, 중국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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