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지운 1차전 무실점…‘점유율 축구’로 성과

2022. 11. 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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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우리 선수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정말 잘 싸워주었죠, 골을 못 넣은 게 아쉽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낸 건 큰 성과였습니다.

남은 두 경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우루과이를 몰아붙였습니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전반전 볼 점유율이 상대를 앞섰습니다.

우루과이의 패스 루트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압박에 막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돌릴 때가 많았습니다.

지난 4년간 전술변화가 없다는 비판에도 점유율 축구를 고수해온 벤투 감독의 뚝심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겁니다.

[우루과이 축구팬]
"우루과이는 전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반에 만회하려 했지만 어려웠습니다."

우루과이의 막판 공세가 매서웠지만, 한국 수비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특히 김민재는 종아리를 다치고도 투혼을 펼쳤습니다.

영국 BBC는 트위터에 김민재를 괴물로 합성한 사진을 올리면서, "김민재의 앞에서 우루과이 공격수들은 즐길 수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의조의 결정적 슈팅이 빗나간 게 아쉽지만, 무실점은 의미가 큽니다.

앞선 10번의 월드컵에서 1차전이 무실점이었을 때 모두 16강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다음 상대 가나의 공격력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비의 중요성은 더 커졌습니다.

현재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

16강 분수령이 될 가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탄탄한 조직력이 확인되면서 대표팀의 자신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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