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오일머니' 장착하나...사우디에서 인수 관심

2022. 11. 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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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맨유와 리버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이사회가 구단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 구단을 향한 신규 투자와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모두 고려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의 조엘 글레이저와 아브람 글레이저 공동 회장은 “팬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맨유가 성장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평가할 것이다. 팬들과 주주, 이해관계자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팬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글레이저 OUT’을 주장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아직까지 암흑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해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도 미완성이다. 그 과정에서 구단에 대한 소극적인 투자와 무관심한 운영으로 분노를 샀다. 맨유 팬들에게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맨유의 라이벌인 리버풀도 최근 매각 뉴스가 있었다. 리버풀 소유하고 있는 미국 팬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리버풀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제안을 기다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찬가지로 FSG도 저조한 투자로 리버풀 팬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가 맨유와 리버풀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사우디의 투자자들은 맨유와 리버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두 구단에 대한 어떠한 투자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대표적인 오일머니 2팀이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가 구단주로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사우디 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뉴캐슬이 있다. 맨유와 리버풀도 ‘오일머니’의 힘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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