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후폭풍? 국민의힘 호감도 36%→28% 뚝...‘이재명 효과’ 없는 민주당

조성진 기자 2022. 11. 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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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감도가 4개월 전보다 8%포인트나 떨어졌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4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 호감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호감이 간다' 28%, '호감이 가지 않는다' 64%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호감도는 8%포인트 하락했고, 비호감은 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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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0대 호감도 7월 37%→11월 19%.0..20대가 가장 낮아

민주당 호감도 7·11월 32%로 변동 없어

국민의힘 호감도가 4개월 전보다 8%포인트나 떨어졌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후 올랐던 호감도가 다시 예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호감도는 4개월 전과 같아 ‘이재명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4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 호감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호감이 간다’ 28%, ‘호감이 가지 않는다’ 64%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하면 호감도는 8%포인트 하락했고, 비호감은 9%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0년 9월 조사(25%) 이후 가장 낮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2021년 4월(34%), 같은 해 7월(38%)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4월 조사에서 41%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하락세로 전환해 2년 만에 가장 낮다.

연령대로 보면 국민의힘 호감도는 40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특히 18∼29세는 7월 37%에서 이번에는 19%로 내려갔다. 7월에는 민주당(30%)보다 호감도가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26%)가 더 높다. 국민의힘 호감도가 20%에 미치지 못하는 건 20대가 유일하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상당수 20대의 마음이 떠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남성(36%→26%)과 성향 보수층(64%→54%)에서도 호감도가 크게 내려갔다.

민주당 호감도는 32%, 비호감은 59%로 조사됐다. 지난 7월과 비교해 호감도는 변화가 없고 비호감은 2%포인트 줄었다. 민주당은 호감도는 지난해 4월 조사(30%)에서 30%대로 떨어졌고 이후 30%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앞서기 시작했지만 민주당에 대한 시선이 우호적으로 바뀐 건 아닌 셈이다. 이재명 대표가 8월 말 취임했지만 민주당 이미지를 아직 개선하지는 못했다.

민주당은 성별에서 다소 차이가 났다. 남성의 민주당 호감도는 7월 26%에서 31%로 상승했지만, 여성은 39%에서 32%로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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