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죽지 않고 일할 권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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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색 조끼와 모자를 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절한 외침이 서울 여의도에 울려퍼졌다.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는 파업대회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 여의대로에서 열려 전국에서 올라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식실 폐암사망 등 중대재해 종합대책 △정규직과 임금격차 줄일 임금체계 개편 △지방교육재정 감축반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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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급식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쟁취하자!”
진분홍색 조끼와 모자를 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절한 외침이 서울 여의도에 울려퍼졌다.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문제 해결, 임금 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는 파업대회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 여의대로에서 열려 전국에서 올라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급식실 폐암사망 등 중대재해 종합대책 △정규직과 임금격차 줄일 임금체계 개편 △지방교육재정 감축반대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학교 급식노동자의 폐암이 처음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튀김, 볶음, 구이 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조리흄)가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서 조합원 1천명이 무대로 나와 노래 ‘꿈을 꾼다’를 합창하며 폐암 등 산재로 세상을 떠난 학비노조 조합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 결의대회 뒤 같은 자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4만여명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결의대회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실질임금 삭감대책 마련, 복지수당차별 철폐(국회 정부예산 반영) △공무직위원회 상설화 △자회사 등 공공비정규직 구조조정 중단 △직무성과급제 저지 △공무직법제화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마친 뒤 국회를 향해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경찰이 서울 여의대로 서울교 방면으로 마포대로 사거리에서부터 여의도환승센터까지 약 560m구간의 교통을 통제하며, 여의도 일대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생기기도 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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