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김건희 여사 '관저 정치' 본격화…與지도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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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외빈으로 처음 관저에서 만난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국내 인사들로는 첫 손님을 여당 지도부로 선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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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외빈으로 처음 관저에서 만난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국내 인사들로는 첫 손님을 여당 지도부로 선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만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이 함께 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만찬과 관련해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국정 현안과 순방 등 많은 일정으로 인해서 중진 의원들을 만나지 못한 만큼 인사를 겸해 당 지도부를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남동 관저 이사가 완료된 만큼 윤 대통령이 본격적인 '관저 정치'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관저는 말 그대로 대통령 부부의 생활공간으로서 초청하는 상대에게는 최고의 예우에 해당할 수 있다. 외부 행사장에 비해 동선 등이 노출될 우려도 없고 '대통령의 집'이라는 심리적 요인까지 더해져 내밀하고 솔직한 교감을 나누는데 기여할 수 있다.
빈 살만 왕세자를 관저로 초청한 것 역시 사우디가 우리나라의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당시 "외빈에 각별한 예우를 갖추고자 하는 대통령 부부의 뜻을 반영해 회담장이 관저로 전격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17일 40여분간 진행된 고위급 회담은 리셉션장에서,이어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환담은 40여분간 가족공간(거실, 정원)에서 이뤄졌다. 우리 정부와 사우디 정부 장관들간에 실무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통역만 대동한 채 정원을 산보하며 단독 환담도 나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첫 만남이 대통령과 가족의 진심이 머무는 곳에서 이뤄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이같은 분위기는 1시간10분 동안의 오찬장 대화로 이어졌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었다.
이날 여당 지도부와 만찬에서도 예산안 처리와 국정조사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후 사회 각 분야 인사들과 관저에서 비공개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계 인사나 각료 등은 물론 기업인과 외교안보 전문가 등 당면한 위기 돌파를 위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관계자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장애인이나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 부부의 주거공간인 만큼 이벤트성 행사를 여는 것은 지양하고 국익과 국민 소통에 꼭 필요한 회동을 위주로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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