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이틀째 화물연대 6700명 집회…반출입량 70% 급감

이민하 기자 2022. 11. 25.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주요 항만 등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차량이 무기한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이 전국 16개지역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파업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물연대 집회에는 16개 지역 160여개소에서 6700여명이 참여했다.

같은 시각 경기 의왕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의 운행을 방해하며 화물차를 주먹으로 가격, 운송업체를 찾아가 직원의 머리에 물병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탓에 경찰이 현장 조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장치율 63.9% 평시 수준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무기한 총파업 이틀째인 25일 오후 부산 남구 용당부두 부근 화물차휴게소에 화물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2022.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 주요 항만 등 물류를 운송하는 화물차량이 무기한 총파업(집단운송거부)이 전국 16개지역에서 이틀째 이어졌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파업 이틀째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물연대 집회에는 16개 지역 160여개소에서 6700여명이 참여했다. 이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조합원 2만2000여명의 약 30% 수준이다. 집회 인원은 첫날보다 2900명 감소했다.

이날 화물연대는 오전 11시께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품목 확대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같은 시각 경기 의왕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의 운행을 방해하며 화물차를 주먹으로 가격, 운송업체를 찾아가 직원의 머리에 물병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한 탓에 경찰이 현장 조치했다.

전국 12개 항만은 모두 출입구 봉쇄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은 63.9%로 평시(64.5%)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만451TEU로 평시(3만6655TEU) 대비 28%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철강·시멘트 등 각 협회에서 운송거부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고, 사전수송에 따라 현재까지 피해가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기동대·교통경찰·신속대응팀 등)을 배치해 운송방해행위 등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있다. 또 대체수송력 추가 확보를 위해 이날부터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 50대가 추가 투입됐다.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 아래 반출하고, 기업 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등을 통해 물류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소재의 레미콘 공장을 방문해 레미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건설현장의 피해를 우려하면서 정부의 단호하고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부산항에 설치한 임시사무실에 머물면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을 총괄 지휘하고 정상 운송 참여자를 계속해서 독려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츄, '이달소'에서 퇴출당했다…소속사 "스태프에 폭언 등 갑질"'71세' 배연정 "16시간 대수술로 종양 제거…췌장 5㎝ 남아"'오겜'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 기소…"상대방 일방적 주장""잘 생긴 한국 9번 누구?"…우루과이전 벼락스타 된 조규성이승기, '정산 0원' 갈등 속 삭발 감행…♥이다인과 돌잔치 참석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