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MBA 엘리트 꺾은 유치원생…팀워크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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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천재가 1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듯이 개인의 재능과 강력한 리더십은 오랫동안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다.
정부와 기업 등은 최고의 스펙과 카리스마를 가진 능력자를 원한다.
오히려 스펙이 부족한 멤버들이 모여 있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조직이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는 부족한 스펙과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조직의 비밀을 파헤친다.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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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코일 지음
박지훈 박선령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428쪽│1만8000원
“한 명의 천재가 1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듯이 개인의 재능과 강력한 리더십은 오랫동안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져 왔다. 정부와 기업 등은 최고의 스펙과 카리스마를 가진 능력자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는 한다. 오히려 스펙이 부족한 멤버들이 모여 있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조직이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기도 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는 부족한 스펙과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탁월한 성과를 내는 조직의 비밀을 파헤친다. 미국 저널리스트 대니얼 코일이 4년 전 쓴 책의 내용을 보완해 개정증보판으로 최근 새롭게 출간했다.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핀란드 기업 노키아가 주최한 탑 쌓기 실험에서 유치원생들이 모인 팀이 엘리트 경영대학원(MBA)생들로 구성된 팀을 물리쳤다. MBA 학생들은 서로 돕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각자 자신의 지위와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자리를 지키는 데만 몰두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문제의 본질은 놓쳐버렸다. 반면 유치원생들은 행동 체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위를 두고 다투지 않았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해결책을 찾아냈다.
기업 간 경쟁에서도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소규모 벤처 회사였던 구글은 대기업 오버추어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1위 기업이 됐다. 저자는 그 비결을 팀워크에서 찾는다. 그는 “조직 문화는 공기처럼 그 중요성이 간과되기 쉽다”며 “소속감, 비전을 함께 느끼고 협동할 수 있는 좋은 문화를 만들어야 강한 조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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