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우리" 장애통합보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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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은 장애아와 비장애아를 보육하는 곳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장애아통합 우스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어린이집 6곳 중 4곳의 사례가 소개됐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통합보육을 준비 중인 어린이집의 원장은 "이번 사례 발표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많은 장애아들의 교육권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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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어린이집 10곳 중 4곳 사례 소개
"장애영유아 첫 걸음, 통합보육 가장 중요"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은 장애아와 비장애아를 보육하는 곳입니다.
만 3~5세의 장애유아는 의무교육을 받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주에는 국공립과 민간 등을 포함해 450개의 어린이집이 있는데, 이 중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66곳(제주시 42곳, 서귀포시 24곳),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은 4곳으로 약 15%의 불과합니다.
■ "아이가 통합반에 지내면서 많이 성장했어요"
최근 제주에서는 장애통합보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겁니다.
제주자치도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는 오늘(25) 통합보육에 관심이 있는 어린이집과 학부모, 도민을 대상으로 '장애아통합 우수프로그램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장애아통합 우스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어린이집 6곳 중 4곳의 사례가 소개됐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만 4~5세의 장애아 2명, 비장애아 19명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은 비장애아의 장애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관련 그림책과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정선 장애전담교사는 "유아기는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시기로 장애아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림책은 언어적 이해와 표현에 한계가 있는 유아들에게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장애인식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들은 점자촉각 그림책을 경험하고, 수어로 나타내는 감정 표현을 알아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김 교사는 "처음엔 걱정이 많았던 학부모들도 이번 활동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장애통합 보육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3년간 통합반에 지내면서 많이 성장했다"며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어른들보다도 자연스럽게 대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보육을 준비 중인 어린이집의 원장은 "이번 사례 발표가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많은 장애아들의 교육권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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