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떨어진 봉투 속 6800만원… 출근길 시민이 주워 신고
김성현 기자 2022. 11. 25. 17:55
출근하던 시민이 길거리에서 수 천만원 어치 수표가 든 봉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5일 광주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에 사는 자영업자 A(40) 씨가 자택 인근에서 길바닥에 떨어진 봉투를 발견했다. 두툼한 봉투 안에는 100만원권 48장, 1000만원권 2장 등 모두 6800만 원 상당의 수표가 들어 있었다.
현장에서 112상황실에 신고한 A씨는 북구 운암동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한 뒤 재차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사무실로 찾아가 습득물 신고를 접수하고 A씨가 주운 수표 봉투를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 등록했다.
경찰은 금융기관 정보 등을 근거로 수표 주인을 찾고 있다. 이들 수표는 금융기관에서 1년 전 정상적으로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돈 봉투를 찾는 신고 전화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