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 등 기리는 사당' 영월 창절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신관호 기자 2022. 11.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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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창절사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25일 영월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창절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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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창절서원. ⓒ News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 창절사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25일 영월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창절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이를 포함한 지역 내 8개의 건조물과 비석 1건, 석조물 1건도 함께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창절사는 조선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세조에 의해 피살되거나 절개를 지키던 충신들을 제향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1685년 조선 강원도 관찰사 홍만종에 의해 ‘육신사’로 세워진 적 있는데, 이후 1705년 현재 위치로 옮겨 건축됐다. 그 뒤 1709년 창절사로 사액됐고, 1823년 ‘창절서원’으로 개칭됐다.

1868년 흥성대원군에 의한 서원훼철령이 내려졌지만, 창절서원은 역대 국왕이 제문과 어명을 내려 향사한 점, 단종과 사육신, 여타 배향된 인물들의 충사상 강조 등의 상황으로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사액서원 중 하나다.

문화재청은 창절사가 보통의 사당에 비해 규모가 크고, 사당 외에도 유생들이 모여 학문하는 강당과 동서재, 배견루를 갖추고 있는 등 역사와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창절사는 조선 제6대 단종대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육신과 생육신 중 김시습, 남효온, 충신 엄흥도, 박심문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곳이고,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으로 매년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장소”라며 “보물에 맞는 문화재 보존 관리계획을 수립, 문화재 보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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