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유예 팔 걷은 권성동 "고래 잡으려다 개미만 잡아"
추동훈 기자(chu.donghun@mk.co.kr) 2022. 11. 25. 17:36
與 '개미가 먼저다' 토론회
야당의 갈지자 행보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법 유예를 위한 국민의힘의 잰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25일 금투세 유예를 위한 '개미가 먼저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래를 잡으려다 개미만 잡는 '개미눈물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집권 여당이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투세 유예를 위해 배수진을 치고 나선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좌장 격인 권 의원이 힘을 보태고 나선 셈이다.
권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금투세는 서민의 돼지저금통을 깨트리는 냉혹한 법"이라며 "개인투자자 1400만명이 금투세 강행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이 요소가 최근 주가 하락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금투세 강행을 '시대 역행'이라고 규정한 권 의원은 "금투세 강행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원래 기대한 세수 효과조차 얻을 수 없다"며 "현시점에서 금투세 도입은 주식 투자자, 기업, 정부가 모두 손해를 보는 어리석은 결정인 만큼 일단 유예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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