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차량, 2년연속 '1조 매출' 눈앞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2. 11.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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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 수출호조 힘입어
올 3분기까지 9986억 달성

두산산업차량이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북미 시장 수출액이 늘어났고 원화값 하락 효과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차량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99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45억원의 96.5%에 달하는 액수다. 두산밥캣이 지난해 7월 (주)두산에서 산업차량 사업부를 7500억원에 인수한 이후로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이어갈 수 있게 된 셈이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북미 시장에 주력한 전략을 꼽을 수 있다. 두산산업차량은 올해 3분기까지 북미에 지게차 1만1500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량(9700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2020년 수출량이 5600대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기간에 누적됐던 주문량이 출하된 데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계획으로 건설·항만·물류·제조현장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5년간 9730억달러(약 1318조원)를 인프라에 투자할 예정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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